2013년 9월부터 시작한 블로그가 어느새 2년 반이나 되었다. 그 동안 달라진 의미있는 숫자들을 살펴보면..
- 누적 방문자 10만명
- 공개 글 200개
- 방문자는 하루에 250명에서 많으면 400명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무엇인가 꾸준히 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에, 또 주변의 훌륭한 사람들은 모두 어딘가에 글을 적기에 시작해보았는데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앞으로 몇 가지 계획들을 더 실행해 옮겨서 꾸준히 성장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 그 계획들이란..
- 알고리즘 관련 카테고리 추가
- 안드로이드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완전 분석
‘수학이 싫어서 컴퓨터를 선택했더니, 결국 컴퓨터가 수학이더라’만 요즘 알고리즘을 제대로 하고싶은 마음이 많이 든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단이고, 개인적으로 성능보다 유지보수나 읽기쉬운 코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몸으로 체감되는 일을 많지 않다. 그럼에도, 알고리즘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개인적인 채무감이 늘 마음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알고리즘 시험들이 대외적으로 유의미해지는 이 때에 제대로 정리하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리는 순수한 알고리즘에 대한 내용보다 실전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남기고 싶다. 알고리즘 시험 시 주의해야할 점들이나, 복붙해서 쓸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포함해서 말이다.
안드로이드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책을 한 권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몇몇 분야를 생각하다 안드로이드 네트워크 라이브러리로 정했다. (아이디어는 이 것이 안드로이드다의 박성근 님이 주셨는데, 다행이 소유권을 주장하지는 않겠다 하시니..) 개인적으로 서버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고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있었다. 앱 중에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안드로이드부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네트워크는 가깝지만 먼 느낌일 것이다. 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책을 내가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정했다. 아직 시작도 안했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한 이후 진척이 없을 수도 있지만, 선언을 하면 부끄러워서 뭐든 하게되는 내 성격에 일단 선언부터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