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아기가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워 넷캠 F7D7606에 관심이 있다고 지난 글에 쓴 바 있다. 렌즈의 밝기가 F2.0이라는 점이 끌려서 거의 같은 스펙의 F7D7602를 사게 되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좋은 점
- 설정이 쉽다.
첨부된 간략한 가이드만 따르면,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집의 공유기나 인터넷 상황에 따라 추가 설정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가이드만으로 외부에서 접속되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는 앱을 통해, 윈도우, 맥에서는 브라우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하드웨어 마감이 좋다.
사진 그대로의 마감 상태를 가지고 있다. 단단하고, 깨끗한 느낌이며 크기도 생각보다 작아 보기좋다.
나쁜 점
- 앱이 더 개선되어야 한다.
아이폰 앱의 경우, iOS 6 기준의 UI로 만들어져 있고 그 때 이후로 특별한 개선도 없어 보인다. iOS 8에 설치한 현재, 한 두번 앱이 죽는 경우를 보았다. - 비싸다.
동일한 성능의 제품 대비 약간 비싸다. 일부 리뷰(제품이 정식 출시된 미국)의 경우, 동일한 가격 대의 다른 제품을 추천하는 경우도 많다. - WEMO야? 아니야?
벨킨 사의 홈페이지를 보면 WEMO라는 Home Automation 브랜드에 포함된 제품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WEMO 앱이 아닌 Netcam이라는 앱으로 화면을 보고, WEMO 제품과의 연계도 특별히 없다. - 국내 출시가 안된 제품이다.
해외를 통해 구매해야하고, 220v 는 지원하지만 돼지코를 씌워야한다.
쓰고나니, 단점 항목이 더 많은데, 개인적으로 좋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사용 방법이 쉬워서 접근성이 좋고, 웹/앱에 관계 없이 성능과 기능면에서 동일하게 동작하며, 하드웨어도 기능과 외관 면에서 좋다. 특히,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이었던 야간에 보이는 나이트비전이 잘 동작한다.
무난하고, 문제없이 동작하는 그래서 한 번 설치 후 골치썩히지 않는 제품을 찾는 사람이라면 구매를 추천한다.
링크
- http://www.belkin.com/us/F7D7602-Belkin/p/P-F7D7602/